대장내시경 처음해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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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 처음해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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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건강검진에 대장내시경이 있어
수면내시경으로 위장내시경 하면서 대장내시경도 신청했다.

건강검진 할때마다 엉덩이팔랑거리는 옷 입고있는 사람들 봤었는데...대장내시경용 특수(?)환복을 나도 입게되다니 ㅋ

40대는 아직 안됐지만 혹시몰라 신청해본 대장내시경.

검진 2주전 집으로 약과 안내문이 배달되어온다.

내용은 일주일전부터 조심해야하는 음식들과 주의사항이 나와있고
검사전날 먹을 약이 동봉되어있다.


약통이커서 일단 좀 놀램.
알약 2개랑 내시콜액(가스제거) 들어있고
안에는크린프렙산 A제와 B제가 4세트, 500ml통 1개가 들어있다


대충 먹기 역하단 얘기만 들었어서 걱정..

약 두가지를 물에 넣어 타서 마시는건데,
양만봐도 많아보인다..

500ml제조해서 반(250ml)먼저먹고 15분뒤에 반 먹고
또 한번더 제조해서 15분뒤에 15분간격으로 먹는다
그리고나서 물 500ml 두 번 먹기..

총 물만해도 2리터를 먹는건데...

(대장내시경 알약도 있다는데 양이 너무많다.)

대장내시경 약 맛은 이온음료에 소금탄맛..
역하다 ㅋㅋㅋㅋ
토할정돈아닌데 먹을만함.. 근데아주역함..

약은 어떻게 꾸역꾸역 먹고나서
물까지 더 먹으려고하니 배불러서 죽는줄..

그리고 바로 신호가 오는줄알았는데 신호가 없어 배부른상태로 잠에듦.
새벽 네신가..신호가온다..
윽..
엉덩이에서 물총새가.......

한바가지(?)쏟아내고 다시 자려고 누웠는데 5시쯤 또 신호가 온다..

감사당일 5시에 약을 먹어야하는데
화장실 가느라 일단 약 먹는 시간을 늦추고..
화장실에 있는데 점점 배가 아프고 식은땀이나기 시작하고 어지럽고..결국은 구토도 나왔다
뭔가 찌꺼기가 있는건 아닌데 헛구역질..신물맛..
흑흑..
식은땀이 나고 정신이 혼미해졌다 ㅜㅜ

같으먹은 남편은 화장실 여러번 가는거 말곤 괜찮았는데..
나는 왜이런가..
한 20분 고통속에 있었는데 누워 쉬다보니 진정되었다..

5시반쯤 어제처럼 약 먹기시작..

500ml를 두 번 재조해서 네번 나눠먹는건 같은데
마지막 제조때 가스빼는약을 먹으라고 준게있다.

나는 같이 타서 먹는건줄알고 타먹었는데..
따로먹는거란다 ㅜ

딸기향...

실수로 타먹는바람에 원래먹던거 더 맛없어짐 ㅋㅋ
(병원가면 검사직전에 하나먹는데 그땐 먹을만했다)

그리고 물 500를 마시고 병원으로~~


대장내시경하는 건강검진은 바지 엉덩이부분이 뚫려있다 ㅋ 그대신 위에입는 가디건 길이가 조금 길었음...


내시경 내 차례가되자 손등에 주사바늘을 꽂아놓고
가스빼는 딸기액을 하나 마신다..

이동침대에누워 다리를 M자로 한뒤
손등에 수면약을 넣어준다
마취는 아니라서 느낌이 나거나 중간에 깰수도있다해서 약간 무섭..다 생각하는 찰라에
1분도안되서 잠이들었다
1분이뭐야..5초세고 잔듯 ㅋㅋ


깨어나보니
위내시경 같이해서 입가에 침이 좀 묻어있었고
엉덩이쪽에는 아무느낌없음 ㅋ
언제했나 싶을정도로 잠깐 눈붙인느낌 ㅋㅋㅋㅋ

검사전 약이 알약도 있다던데
알약이었으면 내시경도 해볼만한듯........ ㅋ

결과는 깨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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